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대구에서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첫 금메달의 영광은 케냐의 에드나 키플라갓이 차지했다.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종목인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28분 43초로 케냐의 키플라갓이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이날 케냐는 키플라갓에 이어 프리스카 제프트,샤론 체로프가 2위 3위를 차지하며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이날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출발한 레이스는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던 키플라갓이 40km 지점에서 승부를 걸고 막판 스퍼트를 벌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플라갓은 레이스 도중 물병을 잡으려다 다른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지만 위기를 모면하고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여자 마라톤에서는 아쉽게도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한국의 김성은,이숙정 선수는 케냐,나이지리아,에디오피아 등 마라톤 강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렀다.이날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출발 신호 오류로 선수들이 두번이나 뛰쳐 나가는 등 문제가 있어 10여분 늦게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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