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는 무등기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대회장소인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관에서는 전국 17개 팀(남자부 13개, 여자부 4개)과 대학 시범경기팀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는 본 대회에는 서울특별시에서 총 22명(임원 1명, 감독·코치 각 1명, 선수 19명)의 남녀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을 인솔하는 서울특별시장애인배구협회 좌용주 전무이사는 “올해 남자, 여자 팀이 함께 출전하는 첫 전국대회이니만큼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전국체전을 대비한 팀 전술 훈련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서울 좌식배구단 신입 선수의 기술과 팀워크를 향상시킬 좋은 기회다. 전국체전에 대비해 자신감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궁 선수단은 전라남도 함평에서 열리는 ‘2011 함평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 출전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 함평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회는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주최, 주관을 맡아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지체장애 선수 8명이 출전한다. 12개 시·도에서 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컴파운드(직선활), 리커브(곡선활) ARW2(휠체어 경증), ARST(스탠딩) 등 총 3개 세부종목 경기가 열린다.

함평은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19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어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선수단을 인솔하는 유인식 서울특별시장애인양궁협회 사무국장은“이번 대회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선수를 가름하는 동시에 매년 전국체전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시·도 대항의 개념을 넘어 개인의 기량과 연습 성과를 확인할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다”며 “땡볕에도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저 역시 선수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11 대전광역시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올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올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휠체어농구팀이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섰다. SK텔레콤,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27개 팀 중 2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참가팀이 3팀 늘어났다. 서울시청 팀은 그간의 성적과 상대전적, 득실차를 반영한 결과로 1부 리그에서 경기하게 되며,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 오후 5시에 제주특별자치도와, 27일 12시 30분에 고양시홀트와, 그리고 28일 9시 30분에 아산휠스파워와 각각 맞붙게 된다.

한사현 서울시청 감독은 “작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훈련함과 동시에 올해 여러 대회를 거치며 얻은 경험을 살려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청 휠체어농구팀은 지난해 3월 창단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휠체어농구팀의 새로운 최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하는 3팀은 서울 챌린저스와 고양시 레드폭스, 용인대학교 유니온이다. 서울 챌린저스는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에 경상남도와 함께 농구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바, 이번 대회를 전국체전 대비 기회로 삼고자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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