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규모 ‘영국 육상 선수단’이 훈련 장소로 울산을 선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영국 육상 선수단 110명(선수 75명, 임원 35명)이 울산을 트레이닝 캠프로 선정, 오는 8월15일부터 31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문수보조구장, 문수양궁장 등의 체육시설에서 훈련한다.

영국 육상 선수단이 울산을 트레이닝 캠프로 선정한 것은 울산과 대구가 인접한 광역단위 도시로서 상호 협력관계에 있고 훈련 및 관련 시설(경기장, 병원, 숙박 등)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생태도시 울산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판단, 선수단 입국에 맞춰 숙소인 울산롯데호텔에서 꽃다발 전달 등 환영행사를 마련하고 훈련에 필요한 경기 용구를 비롯 숙박, 병원 등의 편의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훈련기간 내 꿈나무 육성을 위한 팬 사인회, 울산시티투어, 선수단 초청 공연행사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212개국 6000여명의 선수, 임원, 기자단이 참가한 가운데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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