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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빈산소수괴 원인 규명에 나서
최병찬 기자  |  cbc0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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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01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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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연안 곳곳에 빈산소수괴(貧酸素水塊)가 확산되어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이 발생원인 규명과 함께 환경개선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빈산소수괴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자체 개발한 첨단장비인 벤틱랜더를 이용한 종합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여 지난 7월 18일부터 진해만, 가막만, 천수만 등 빈산소수괴가 확산되고 있는 해역의 12개 지점에서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장측정 첨단장비인 벤틱랜더는 빈산소수괴 해역의 저층과 퇴적물의 산소 소모율, 유기물 분해율, 물질 순환 기작 등을 분석할 수 있다.

※ 벤틱랜더: 심해저(3000m)까지의 수층 및 퇴적물 물질순환 조사 장비

빈산소수괴는 여름철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내만에 육상으로부터 과도한 유기물이 유입되어 수온약층이 강하게 형성될 경우 저층의 용존산소를 고갈시켜 발생된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이동성이 없는 패류 등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 빈산소수괴 범위는 해수중 녹아있는 산소(이하 용존산소) 농도가 통상 3 ㎎/L 이하일 경우를 말함
※ 수온약층: 태양에 가열된 표층수와 저층의 차가운 물이 만나 온도차가 발생하면서 물이 순환하지 못하는 수온층
※ 진해만, 가막만, 천수만은 하계 상시 빈산소 수괴 발생 해역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에서 점차 확대되는 빈산소수괴 발생을 예측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층 용존산소의 실시간 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연구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사전 예방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제 연구프로그램 (Hypox): 해양의 빈(무)산소화의 원인과 예측을 하기위해 유럽연합 11개국의 16개 연구소 및 대학이 참여하여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형 융합 국제 연구프로젝트이다. 유럽의 9개 해역 13개 조사지점에서 빈(무)산소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종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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