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혼 시즌이다. 일생일대 한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신혼 여행을 준비 하는데는 적잖은 발품과 스트레스가 동반한다. 그래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한 순간을 위한 준비인데 조금 힘든들 어떠리.

신혼여행은 일반적으로 석달전부터 예약을 하는 한다. 일찌감치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일정과 호텔을 선택하는 범위가 좁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혼 여행을 준비할 때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분들 이런 방법은 어떨까?

여행사에 예약 할 때, 신혼 여행이라고 말하지 말자. 일반적으로 신혼 여행에는 가이드가 동반하고 풀빌라에 뿌려진 장미꽃잎과 침대 위에 흩뿌려진 꽃잎들이 설레임을 자극하기는 한다. 캔들 디너가 특별하게 제공되고 각종 스파와 맛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서비스는 여행상품가에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다.

어차피 누워 잠잘 곳인데 침대위에 뿌려진 꽃잎들이 무슨 소용인가. 배불리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온 룸에 있는 케이크가 맛이 있겠는가.

신혼여행은 그와 그녀가 하나되어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둘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어차피 기본적인 서비스는 제공되고 부가적인 스파나 맛사지 서비스는 현지에서도 충분히 직접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또 경유편을 이용하자. 일상의 빠른 움직임이 돈을 벌게 해준다면 신혼여행의 천천히 움직임은 돈을 절약해준다.

여행은 여행이다. 바쁜 일상을 순식간에 보내려 했던 일상을 떠나 느림의 미학을 마음껏 느끼면서 신혼여행만이라도 천천히 움직여 본다면 마음도 느긋해지지 않을까.

가까운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많이 떠나고 있지만 하와이 또는 몰디브, 모리셔스 같은 곳으로 떠날 때는 경유편이 많이 있다. 직항편을 이용하면 빠르고 편하다. 하지만 신혼여행만이라도 천천히 움직여 보자.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시간을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신혼여행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하는 몰디브 여행. 350여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에 신혼여행지로 결정짓기가 벅찬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경유편을 이용하면 몰디브 여행을 100여만원 저렴하게 떠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면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유하며 귀국시의 경유시간은 쿠알라룸푸르를 자유관광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어 오히려 경유편 이용이 관광지를 한 곳 더 들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주)여행박사는 몰디브 센타라 리조트 4박7일 여행을 21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해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한다. 또,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리셔스 3박 5일 여행을 179만원으로 드랜드 모리시안 5성급 디럭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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