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저소득 한 부모 가정의 12세 이하 어린이 100명에게 2억 4,000만원을 들여 우체국의 어린이 종합의료보험 상품인 ‘무배당 꿈나무보험’을 가입시켜 준다고 29일 밝혔다.

저소득 한 부모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양육과 교육문제이며, 불안정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생계문제는 물론, 자녀가 아플 경우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조차 제대로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무배당 꿈나무보험 (보장형)’은 감기, 골절, 식중독 등 일상의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아토피 피부염 등 주요성장기질환, 소아암 등 중증질환에 이르기까지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의료보험’ 상품이다. 소아암의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지급하며, 가입일로부터 20년간 보장한다.

김명룡 본부장은 “한 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가정의 붕괴와 사회적인 편견으로 인해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인 어려움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우체국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한 부모 가정 자녀가 건강을 지키고 일상생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어린이전용 보험 상품을 무료 가입해줘 올해까지 약 17억 원을 지원해 912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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