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하여 부산저축은행에서 최대1200억 원의 대출이 나간 것으로 되어 있으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가는 10% 수준인 124억 6900 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또한 건물과 토지에 대한 등기부등본 어디에도 부산저축은행 명의로 설정된 저당권이나 근저당 혹은 가처분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2일 처음 경매되었으나 유찰, 20%감액되어 최저가는 99억7500 만원이다. 사건번호는 안산 1계 2010-15953.
세간에 불거진 의혹과 대조적으로 등기부등본은 깔끔한 편이다. 이 건물의 소유권 보존등기는 2006년 12월 13일 접수되었고 몇 차례의 가압류와 가처분 건이 있었지만 소유권 변동은 없었다. 토지 역시 한 문중 소유에서 2005년 9월 매매를 통해 손 모씨에게 이전된 뒤, 2008년 1월 영각사 재단으로 증여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체납세액으로 추정되는 시흥세무서에서 설정한 211억 원 규모의 저당권 외에는 별도의 물권설정도 없다. 지난 2008년 1월과 2009년 10월에 각각 경매신청되었으나 취하된 바 있다.
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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