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과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최악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 해양심층수 '천년동안' 10만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해양심층수 '천년동안'은 1.2L 용량의 10만병으로 약 1억 7천만원 상당이다. 7일 부산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9일에 일본보이스카우트연맹에 전달된다. 일본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원과 지도자들에 의해 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피해지역은 3월 11일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면서 누출된 방사능 오염으로 식수는 물론 먹을거리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 연맹은 우선적으로 생수를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번 생수지원 이외에도 전국적인 모금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대집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일본을 지원하기위해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는 지난 우리나라 구제역 당시 대교문화재단을 통해 약 36만병의 해양심층수를 구제역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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