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는 4월 1일(금)부터 2일(토)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15차 이사회 및 제13차 평의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센터 회원국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이사 및 평의원 3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의 국제협력 및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국제 협력에 관한 사항으로, 우즈베키스탄 신규 회원국 가입, 기존 회원국인 싱가포르와의 학술교류 및 협력 강화에 관한 MOU 체결 등이며, 이 외에도 ▲센터의 중장기 발전 계획 ▲2010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에 대해 평의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아태이론물리센터의 1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우즈베키스탄과학원(the Uzbekistan Academy of Sciences, UAS)과 양국 간의 공동 연구, 활발한 학술·인력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 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과학원은 천문, 대체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 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48개 연구센터와 422개 산하 연구소로 이뤄진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그리고 기존 회원국인 싱가포르의 고등과학원(Institute of Advanced Studies, IAS)과 싱가포르의 젊은 물리학자 양성을 위한 펠로우십(Fellowship) 협정도 함께 체결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의 국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태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 소장은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회원가입으로 센터의 회원국이 확대됨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의 이론물리 분야 연구수준 향상과 양국 간의 학술 및 인력 교류가 증진될 것이며, 싱가포르와의 국제협력 강화를 계기로 아태지역의 대표 연구센터로의 기반을 확충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아태지역 이론물리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국제연구소로 현재 포스텍 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론물리 및 기초과학 분야의 아태지역 학술 공동연구와 국제협력 및 과학자와 대중 간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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