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하드디스크를 통한 정보 유출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통해 중요 개인정보와 기업정보가 줄줄 새고 있는 실정이며,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중고로 매매된 하드디스크는 정보사냥꾼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ATM 자동인출기 하드디스크 유출사고 또한 관련기관의 정확한 관리방침이 없어, 피해는 고스라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사전에 유출되지 않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디가우저(degausser)는 강력한 자기장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기록된 데이터를 파괴하는 장비다. 자기장에 노출되면 자력 성질이 사라지면서 정보가 깨끗이 지워져 버린다. 자석에 닿은 신용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는 원리와 같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방법은 파일을 휴지통에 삭제하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을 통해 정보를 지우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디가우저나 포맷을 이용하더라도, 기계 다보니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기록하는 금속판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현실적으로 전체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며, 자칫 이대로 방치하다간 유출위험성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예로 천안함사건 1주년이 된 지난 26일 당시 CCTV화면이 담긴 하드디스크가 바다속에 1개월정도 잠겨 있었던 것 조차 복구되는게 현실이다.

이에 폐수표나 거래전표, 회계자료, 고객정보, 기밀서류등 문서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오던 보안전문기업인 (주)모세시큐리티가 컴퓨터저장매체인 하드디스크를 영구파괴 할 수 있는 초강력파쇄기(shred)를 개발하여 유출위험성에서 불안감을 100% 해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용산에 위치한 주한 미군은 지난 30일 자기장의 장비보다 원형이 직접 파괴되는 파쇄방법을 통해 수 천개의 하드디스크를 파쇄를 하였다. 군 관련 담당자는 “기존 디가우저는 자주 사용하는 장비라 구입부담도 컸고, 많은 량의 처리하기엔 무리였다. 하지만, 이 파쇄 장비덕에 비용절감과 신속하게 처리되었다.”고 말했다. 이 파쇄장비는 하드디스크가 10초에 1개씩 파쇄처리가 가능 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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