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3월 28일, 경기저축은행(주), 한국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B-(부정적)에서 B+(안정적)으로, ㈜솔로몬저축은행은 B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하고, 쌍용건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안정적), 엔에이치캐피탈㈜는 A(안정적)으로 유지함.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동양캐피탈대부㈜는 B+, 동양파이낸셜대부㈜는 A3-로 유지함.

한국신용평가는 3월 25일, (주)솔로몬저축은행(이하 ‘동사’)의 제5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하였다.

동사는 2010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5.4조원으로 단일 법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으로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14개 영업점(본점 및 출장소 포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부산솔로몬저축은행(2005년 7월), 호남솔로몬저축은행(2006년 5월) 및 경기솔로몬저축은행(2007년 9월)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동사는 2003년 이후 PF 대출자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산 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PF 대출을 포함한 건설 및 부동산업 여신의 비중이 높아 신용위험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2006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관련 여신의 부실이 증가하였고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대출자산 건전성이 저하됨에 따라 충당금적립부담은 가중되었다. 순이자마진을 상회하는 과중한 충당금적립부담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외적으로도 저축은행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손실이 발생하여 적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08년말부터 대규모의 PF 부실여신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함으로써 부실채권의 손실을 현실화한 점은 긍정적이나, 매각된 채권의 사후손실정산 조건과 부동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현 상황을 감안 시 매각채권에 대한 추가적인 손실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향후, PF대출,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단기간 내에 수익성 개선은 어려워 보이며, 지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급격히 축소되는 등 자산 부실화에 대비한 자본완충능력이 취약해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동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였다.

부동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산건전성지표 및 자본완충능력의 저하 추세를 고려할 때 신용도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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