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IBK기업은행 2011 WK리그(한국여자축구리그)'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총 84경기 중 21 경기를 치루는 보은군이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전국 지자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보다 2개 구단이 늘어 8개 구단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WK리그를 유치함에 따라 보은군 경제활성화는 물론 보은군에 대외 인지도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은군의 대외인지도 상승은 보은군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대추, 배, 사과 등 청정한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의 구매도 상승을 함께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선수와 스포츠 관계자가 보은군을 방문해 보은군의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최근 전지훈련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보은군에 대한 인식을 이들에게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대내적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자체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스포츠마케팅은 많은 지자체에서 선호하는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보은군에서는 6개월간 8개 구단이 참여하는 21경기가 치러지게 된다"며 "매 경기마다 100여명의 선수단과 스포츠 관계자, 관람객이 보은군을 찾게 돼 1억여원 상당의 직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보은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용희 국회의원,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하며, 개막전에는 수원시설공단과 서울시청이 격돌한다.

올해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팀을 창단하면서 종전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6개 구단을 합쳐 총 8개 팀이 충북 보은, 경기 고양, 강원 화천, 경남 함안 4개시·군에서 총 84경기를(각 21경기씩) 치루게 되며, 이날 경기는KBS-N 스포츠로 전국에 생중계 방송된다.

또 군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경기전 레이저쇼, 불꽃놀이, 인기가수 공연 등 사전이벤트 행사로 주민들의 관심을 높여 축제분위기 조성, 하프타임시 지역 및 초청 문화예술단체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볼거리 제공, 푸짐한 경품추첨 등을 실시해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전천후육상보조경기장, 육상훈련코스시설, 천연잔디구장 조성, 공설운동장 조명시설, 체육공원 조성, 선수훈련용 등산로 개설 등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스포츠시설을 구축하고, 한국여자축구리그, 씨름대회 등 전국대회 개최로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 보은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 군수가 지난해 7월 김회성 한국여자축구 후보팀의 전지훈련을 보은군에 유치하고, 보은출신 조중현 대한축구연맹 회장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협약식을 맺고 이 대회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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