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마지막 CF, 하이트맥주의 새 광고 ‘순수의 시대’편이 공개되자 이연희가 ‘남복(男福) 종결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연희는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강동원, 송승헌, 심창민, 정일우 그리고 현빈까지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현빈과는 영화 ‘백만장자의 첫 사랑’에 이어 하이트맥주 ‘순수의 시대’까지 두 번이나 연인으로 나오자, “이연희는 전생에 나라를 몇 번이나 구했길래, 이렇게 남복이 터지는 것이냐”며 화제가 되고 있다.

CF장면을 보면 현빈과 마주 앉은 이연희가 시원한 맥주를 한 번에 들이키고 머리 속까지 차가워 띵한 것이 부끄러운 듯, “소녀 첫 잔은 원샷이라 배웠사옵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현빈은 이런 이런 이연희의 모습을 귀엽다는 듯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순수하게 웃음을 터트리는 현빈. 이러한 둘의 모습은 영화 백만장자의 첫 사랑 이후 5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사이답지 않게 진짜 연인 같이 느껴진다.

이 CF 속 이연희의 수줍은 듯한 모습은 얼마 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현빈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점을 문뜩 떠올리게 한다. 이상형인 현빈과 입대 전 마지막 CF촬영으로 재회를 했기 때문이었을까? 이날 촬영현장에서 보여준 이연희의 연기와 웃음은 유난히 자연스러웠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이연희는 본인의 미니홈피를 현빈 미니미와 스티커를 사용해 꾸며 ‘주원앓이’를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이트맥주의 이번 CF는 문학작품의 제목에서 따온 ‘순수의 시대’라는 타이틀에 맞게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마주 앉은 현빈과 이연희의 순수한 모습을 수채화 같은 영상미로 보여준다. 여기에 “깨끗한 맥주와 당신, 그거면 됐다’라는 카피까지 더해지면서 멜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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