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월 7일(월) 오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국회가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8일(화) 오전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나 같은 취지의 요청을 할 예정이다.

사공 회장은 "한·EU FTA가 지금까지 체결한 어떠한 FTA 보다도 우리에게 도움을 많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관심도 크다"고 밝히고, "한·EU FTA는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고지에 올라서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공 회장은 "잠정발효 시점인 7월 1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제 때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국회가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주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무역협회, 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은행연합회 등 경제 5단체를 포함해 42개 업종단체, 연구소, 소비자단체 등이 참가하고 있는 민간 협의체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