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브스(일명 뿌리부추)가 혈압을 내리는 효과는 물론 식욕 증진, 신장 강장 작용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이브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이브스(chives)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됐으며, 파의 일종으로서 키가 작고 잎이 가늘며 짧은 품종이다. 파 냄새가 나지 않고 톡 쏘면서도 향긋해서 식욕을 돋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 요리에 쓰이는 허브 재료의 하나로도 사용되고 있다.

효능의 비밀은 에센셜오일에 함유된 유황

차이브스는 에센셜오일에 유황이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향미를 내는데 이것이 식욕을 증진할뿐 아니라 신장에 강장(强壯)작용도 하고, 혈압을 내리며 방부제 역할도 한다. 유럽에서는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의 부패병을 예상한다고 해 즐겨 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할 수 있고 소화를 돕고 피를 맑게 하는 정혈작용도 하는데 뇌를 건강하게 돕는(건뇌) 역할도 한다. 칼슘성분도 많아서 손톱, 치아의 성장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차이브스를 재배하고 있는 농장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차이브스 재배농장 '리더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오경환)'이 바로 그곳. 리더농산영농법인은 최상의 차이브스를 재배해 소비자에게 직판매하고 있다. 차이브스는 3∼4월경 논이나 밭에 15㎝ X 12㎝ 간격으로 심으며, 1평당 120주를 식재한다. 밤에도 15℃ 이상만 유지되면 10일내로 싹이 튼다.

생장이 빨라 잎은 봄부터 가을까지 4∼5차례에 걸쳐 수확하며, 수확을 거듭할수록 잎이 연해진다. 뿌리는 가을에 굴취하며, 1포기당 평균 150g, 1평당 약 18㎏ 수확할 수 있다. 특히 차이브스의 잎은 일반 부추와 같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뿌리는 김치로 담아 먹을 수 있어 맛과 향이 깔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더농산영농법인 오경환 대표는 "차이브스는 기원전 3천년경에 벌써 중국에서 이 식물을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기록이 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며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이브스를 재배하면 정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1ha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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