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만 있을 뿐 언제나 만원인 대중교통에 지친 사람이라면 '내 차 구입'을 제일 처음 떠올리지 않을까. 나만의 차를 소유하는 것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갖고 있는 꿈이다.

하지만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요즘, 천만원이 있다 해도 살 수 있는 신차는 경차뿐이고 이마저도 일부 등급을 구입하기에는 무리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정해진 예산 안에서 큰 소비를 결심해야 한다면 더 넓은 선택의 폭이 필요하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중고차 시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중고차 카즈(www.carz.co.kr)가 전 차종에 걸쳐 균일가 천만원대에 판매하는 '내차 마련' 무조건 천만원대 할인전을 열어 화제다. 저렴한 가격에도 중형급 NF쏘나타에서 대형급 현대 그렌져까지 등급별 고른 매물을 선보이고 있으며, 벤츠 등의 수입차까지 다양한 구성을 갖추었다.

생애 첫 차라면 빠질 수 없는 경차급에서는 GM대우 마티즈가 주행거리 2,000km라는 신차와 다름 없는 상태로 등록됐는데, 2010년식임에도 불구하고 1,010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중형급에서는 2005년식 현대 NF쏘나타 N20모델이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1,040만원∼1,080만원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한편, 다양한 연식과 차종중에서 '천 만원 있다면 이 차 사겠다' 투표 결과, 2011년식 기아 모닝과 2005년식 쏘나타를 제치고 '2008년식 아반떼HD'가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식과 이미지 두가지 측면의 최적 차량으로 뽑힌 아반떼의 신차 가격은 1,544만원이지만 이번 할인전에서는 1,0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대형차의 경우 천만원이라는 예산에서 짧은 주행거리와 우수한 차량상태를 만족하는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이번 할인전에 올라온 대형차량도 빠르게 거래되고 있어, 거품이 빠진 가격의 상태 좋은 대형차를 구입하려는 이들은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번 할인전은 오는 3월 2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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