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예술연구원은 가수 하동진, 소명, 헤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하동진, 소명, 헤라의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오는 9월 중 다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9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인기가수 축하공연, 다문화가족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바자회, 글짓기, 풍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로 대대적인 행사도 마련한다.

연구원은 다문화가족회원(미국, 중국, 일본, 대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출신으로 구성) 180명을 대상으로 성인가요 인기투표를 실시한 결과 하동진, 소명, 헤라가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첨밀밀'을 부른 헤라는 중국 가무단 가수활동을 하다 지난 200년 한국으로 귀화해 국적 취득 11년째를 맞았으며, 다문화예술제 홍보대사에 이어 다문화가족 월드가수로서 겹경사를 맞았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하동진은 1988년 '선채로 돌이되어'로 데뷔했으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인연', '밤새도록', '대동강 편지', '인연', '잘난 여자', '사나이 눈물'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12월 15일에 열린 '제1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다른 가수들과 함께 성인가요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동진과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소명은 1987년 '코리아 랩소디'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으며 '빠이빠이야', '유쾌상쾌통쾌', '미.고.사(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살아봐', '이별 다음에 또 사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다른 가수들과 함께 연예발전공로 우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드가수 헤라는 1989년 중국 CCTV, LNTV 공동주최 가요대회 대상과 1992년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 제1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월드가수상, 워싱턴 미주방송이 주최한 외신기자가 선정한 라이브 최고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홍삼추출기 전문회사 메디엠코리아 전속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2000년 한국 국적을 취득, 2007년 1집 앨범 '천년동안'으로 데뷔했으며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공연을 통해 국제문화교류 역할을 수행했다.

'첨밀밀', '몽중인', '청도역', '가슴에 묻은 편지', '장미의 날들', '야래향', '애심가', '또 다시 가을인가요' 등의 수많은 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동진, 소명, 헤라는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다문화가족들의 행사에 초대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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