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에 돌아온 다음날 눈이 내렸다.

택시를 타고 국립공원 테를지를 향했다. 왼쪽은 국립공원 가는길. 오른쪽길로  가면 징기스칸의 고향으로 가는 길이란다.

한청년이 독수리를 데리고 하염없이 서있다. 차를 세우고 물었더니 독수리 들고 사진 한번 찍는데 1000 투그릭이라고 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한번씩 들고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눈쌓인 벌판에서 저 소들은 무엇을 먹는지 모르겠다.

낙타를 몰고 어디론지 향하는 유목민도 만나고~

영하 20도가 넘는 날인데 이렇게 여유롭게 노름을 하며 행여 낙타를 타러 오는 관광객을 기다린다.

국립 공원 테를지

한글 간판을 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우리는 이집에서 말을 빌려 타기로한다.

1시간 승마에 5000 투그릭에 흥정을 하고 호텔에 돌아가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말이 교통수단인 이곳에서는 흔히 만날수 있는 풍경 이지만 얼마나 말들을 잘 달리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말을 타고 공원을 돌다가  만난 양들인데 아기양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그림같은 설경을 바라보며 울란바토르로 돌아가는 길은 아쉬움이 가득 했다.

지금도 눈에 어른거리는 광활한 대지의 겨울 풍경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그리움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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