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8일자 내일신문의 ‘여야, EU FTA 동의안 가결에 엇갈린 반응’ 제하의 기사와 관련, ‘정부가 협상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민주당이 이날 논평에서 “협상기간 그 내용을 공유했던 유럽의회와 달리 우리 정부는 협상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상태”라며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협상 내용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먼저 돼야한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EU FTA 협상 출범 이후 외통위 현안 및 업무보고(7회), 여야 개별 의원 보고(24회), 여야 보좌관 및 전문위원 대상 설명회(24회) 등을 통해 이미 국회에 협상 경과 및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 한·EU FTA 비준동의안 제출 이후 외통위 주관으로 개최된 공청회에서도 한·EU FTA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외교부는 협상의 주요 경과 및 현황을 FTA 국내대책위(13회), FTA 민간대책위(7회) 등 자문기구 보고 등을 통해 가급적 상세히 공개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업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상 타결 이후 한·EU FTA 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 7회의 국내 지역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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