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명절도 끝나고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34살 직장인 여성 A씨는 지난 설 연휴동안 '결혼은 언제 하느냐, 교제중인 사람은 있느냐'는 친척들의 질문 공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왔다.

이런 그녀를 더 서글프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올케언니다. 그녀보다 두 살 많지만 액면가로 보면 그녀가 더 언니처럼 보이는 것. 연휴기간 고향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안고 온 A씨는 올 해 더 젊고 예쁘게 자신을 가꾸어 동안 대열에 합류하고자 다짐했다. 외모는 물론 신체나이까지 젊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젊어지는 운동은 따로 있다?

적절한 운동은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노화를 방지한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운동으로 젊어지느냐 늙느냐의 핵심은 바로 활성산소와 항산화효소에 달려있기 때문. 신체 내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이것이 세포들을 산화시켜 늙게 만들고, 반대로 항산화효소가 많으면 세포 산화가 지연돼 노화가 방지된다.

자기 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은 상대적으로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노화를 촉진한다. 100m 달리기,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 마라톤, 갑작스러운 등산 등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과 근육에 힘을 줘서 버티는 운동들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해지려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에서 조금씩 강도를 높여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파워워킹 등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항산화 능력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운동할 때 자신의 운동 경력, 연령, 성별에 따라 강도 및 종류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운동 강도의 최대치 60% 선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운동 후 가벼운 정리운동으로 늘어난 활성산소의 생성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뜨고 있는 동안의 필수조건, 요즘 대세는?

깨끗한 피부 또한 동안을 이루는 요소다. 지난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에서는 자외선이 얼굴나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보고된바 있다. 자외선은 기미, 잡티의 주범이 되는 것은 물론 얼굴 피부 처짐을 유발해 전체적인 안면윤곽에 영향을 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깨끗한 피부 외에도 동안을 위해 꼭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 있으니 바로 입체감 있는 안면윤곽이다. 동안형 안면윤곽은 적당히 돌출된 앞광대와 이마, 콧등으로 입체감이 살아 있으면서 날렵한 V라인 턱 선을 갖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보통 광대뼈라고 하면 무조건 억세 보인다는 선입견이 강한데 이는 옆광대에 해당하며, 오히려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앞광대는 입체감을 살려주어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최근 '3차원 광대뼈회전술'로 인한 광대축소를 문의하는 이들이 많은데 '3차원 광대뼈회전술'은 광대뼈를 절개하여 안쪽으로 단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옆광대뼈를 앞쪽으로 회전하며 이동시키는 것"이라며, "이 같은 회전이동은 광대축소를 시행하는 사람들의 소망인 '입체적이면서 작은 얼굴'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 법"이라고 설명했다.

2011 노안탈출, 시작해 볼까?

동안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려 보인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외향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적 젊음 또한 이에 포함된다.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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