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문화재·역사 전문위원이 행주대첩 등 특강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북한산성 축성 300주년을 맞아 관내 소재한 육군 제 30사단 독수리부대 장병 750명을 대상으로 지역 전사(戰史) 특강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31일 진행된 특강의 주요 내용은 삼국 시대로부터 현재까지의 고양시 및 파주지역의 전사(戰史)와 행주대첩 승리 원인 및 벽제관 전투 패배 원인, 6.25전쟁 당시 영국군이 크게 패한 고양시 해피 밸리 전투의 교훈, 북한산성과 그 역할, 지역과 함께하는 군부대 및 정신력과 안보력이 투철한 부대상의 필요성, 고양시 소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군부대 지역 전사(戰史) 특강은 지난해 여름, 군부대 창설일을 맞아 고양시가 해당 부대에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하면서 협의한 사항으로 이번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 예하 부대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교육을 담당한 정동일 문화재·역사 전문위원은 "고양지역의 역사와 문화재, 인물을 통하여 군 장병에게 지역성과 안보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초빙교육을 진행한 독수리부대 정훈공보장교 이재정 중위(진)는 "지역 전사(戰史) 특강을 통해 조국 수호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강의였고, 장병들이 고양, 화전, 망월산 등의 지명유래와 과거 역사속의 전사를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 역사·군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알게 된 명 강의였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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