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방문자는 병의원을 다 가 보고도 낫지 않을 때 오게 된다. 이 가운데 만성통증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로 20-50대의 여성으로 직장생활을 오래하거나,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출산 후유증이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온 몸에 통증이 있다.

만성통증은 초기에는 근육통으로 시작해서, 심해지면 근막통증증후군 - 다른 말로는 섬유근통증후군 - 으로 되고, 더 진행이 되면 만성통증이 된다. 근육통은 운동을 하거나 몸을 무리하게 쓰면 몸에 부분적인 통증이 있는 상태로, 근육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치료를 잘 하지 않으면 만성이 되어 근막통증증후군이 된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귀 뒤쪽, 목 앞 뒤, 허리, 엉덩이, 무릎 내측의 압통점을 누르면 자지러지게 아프고, 압통 부위에 쌀알 근육뭉침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보다 진행이 더 되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만성통증이 된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디스크 간격이 줄어서 후관절 간섭이 있거나, 척추의 배열이 다르거나, 어긋남이 있고, 근육 조직이 경직되어 있다.

만성피로가 있으면, 항상 피곤하고 식욕도 없고 나른하고 잠을 계속 자도 졸리고 감기나 몸살도 자주 걸린다. 신체를 무리하게 사용할 때, 교감신경이 있는 흉추와 부교감 신경이 있는 천추가 경직되어 신경전달이 원활하지 않다.

또한, 피로감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이 생길 수 있는데, 자주 이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면, 심리요법도 병행할 필요가 있게 된다. 에너지 대사에 사용되는 식물성 단백질, 단백질 파우더, 종합비타민, 채식과 과일이 도움이 된다.

통증은 음식과도 관련이 깊은데, 포화지방이 들어간 육류, 우유, 인스턴트 식품은 통증을 악화시킨다. 파인애플에 있는 브로멜라인 효소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울금과 생강도 염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다. 오메가3 성분이 있는 생선, 들기름, 호박씨유, 보라지유, 아마유, 달맞이꽃종자유 등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카이로프랙틱 닥터들은 잊지 않고 식이요법을 알려주고 도움이 될 만한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척추주변의 조직을 이완시켜서 통증이 줄고, 엔돌핀이 분비되어 통증 물질을 차단한다. 만성통증과 만성피로는 대체적으로 카이로프랙틱 치료에 반응을 잘 하는 편이나, 통증이 생긴 기간이 오래 된 만큼 치료기간도 그에 상응하여 많이 걸릴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고, 각 근육의 문제에 따른 부분적인 특별 운동처방도 도움이 된다. 대한 카이로프랙틱협회 홈페이지의 묻고 답하기 란에서 부담 없이 상의할 수 있고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강법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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