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수필가로서 지난 20년 가까이 먹거리사랑시민연합,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 과학사랑모임의 NGO대표로서 "지식의 사회 환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NGO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최진호 부경대 명예교수는 제14회 매월당문학상(梅月堂文學賞)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이어서 제13회 실상문학상(實相文學賞)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다.

매월당문학상(梅月堂文學賞)은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상이다.

김시습은 5세 때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던 신동(神童)으로, 삼각산 중흥사에서 수학하고 있던 21세 때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대권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삭발하고 그 길로 중이 되어 방랑의 길을 떠났던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서 산하(山河)를 벗 삼아 평생 시(詩)와 소설, 산문 등 수많은 문학작품을 남긴 당대의 천재 문인이었던 김시습 선생의 문학정신과 그 유지를 기리기 위하여 매월당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조경희 전 장관, 피천득 서울대 교수 등 우리나라 최고문인들이 수상한 최고의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상 수상작품은 먹거리사랑, 바다사랑, 과학사랑의 NGO대표로서 일상생활 중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겪었던 일상의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모순을 생태환경과 위기사회론적 입장에서 파헤친 문학작품으로써 엮은 <누구를 위한 촛불집회인가>라는 칼럼에세이집이다.

최진호 명예교수는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생명의 바다>, <바다야, 너도 울어라> 등 8권의 생태문학 시집과 <순이야 배추 이파리 소 주지마라>, <물속의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 <색즉시공>을 비롯하여 이번 수상작품인 <누구를 위한 촛불집회인가>라는 칼럼에세이집 등 7권의 수필집을 포함하여 모두 15권의 문학작품집이 있다.

한편 실상문학상(實相文學賞)은 현재 불교 조계종 포교원 원장으로 계시는 혜총(慧聰) 스님(감로사 주지)이 13년 전, 매년 1천만 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불교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문학학술행사로서 불교문인 중에서 신심(信心)이 두텁고 보시(報施)와 자비정신이 투철하며 불교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문인 중에서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는 불교문학의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상인 본상 수상작품은 1998년 문단 등단이후 <달마의 산책>, <바다야, 너도 울어라> 등 8권의 시집과 <食禪食悟>, <생명의 바다>, <色卽是空>, <누구를 위한 촛불집회인가> 등 7권의 수필·칼럼집 등, 모두 15권의 문학서적과 목포에서 개최된『목포문인-불교문협과의 친교의 밤 문학행사』에 서 "환경파괴와 문인의 역할"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목포문학관 개관기념행사로서『차범석의 예술과 인생 문학심포지엄』에서 "차범석의 작품활동에 대한 NGO적 고찰"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禪食의 비밀>, <四溟大師, 생애와 호국정신> 등의 불교 전문서적 발간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제13회 실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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