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용품 관련 제조사는 있지만 국내 브랜드는 없다. 전세계 오토바이관련 용품 및 의류 중 70% 이상을 한국인의 관리에 의한 직간접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 중 헬멧분야에서는 HJC가 대표적이며, 이밖에 YHC, 기도산업, 한일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OEM방식을 통해 생산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해외브랜드는 국내에 딜러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

2000년부터 바이크마트에서는 오토바이 관련 유통업을 하면서 ‘왜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산 토종브랜드는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고심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블랙비자칼(BLACK. B. JACKAL)이다.

블랙비자칼은 국내 라이더의 체형에 맞게 수많은 생각과 스케치 끝에 탄생한 로얄티가 없는 순수 대한민국 브랜드이다. 하지만, 2006년 브랜드개발할 당시에는 의류관련 부분에서는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크마트에서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뚝심있게 밀어부치기 시작했다. 제품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없었기 때문에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오토바이용 의류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시작으로 했다. 또한, 오토바이용 의류는 일반 케주얼의류와 달리 보호대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별도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

바이크마트에선느 수차례 샘플제작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드디어 2007년 겨울 블랙비자칼(BLACK. B. JACKAL) 완제품 탄생하였다. 블랙비자칼(BLACK. B. JACKAL)은 High Quality, Low Price 정책으로 고가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오토바이 용품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왔으며, 오토바이 자켓, 바지 총 첫 생산발주한 제품은 완전 매진으로 성공적으로 오토바이 용품시장에 런칭하게 되었다.

바이크마트 고경한 대리는 “개발 초기 해외에서 수입하는 옷들은 외국인 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특히 유럽제품은 사이즈가 너무 크게 나와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블랙비자칼(BLACK. B. JACKAL)은 국내 라이더 체형에 맞도록 개발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랙비자칼(BLACK. B. JACKAL)은 올해로 브랜드 런칭 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금은 오토바이자켓, 바지, 장갑, 티셔츠 등 오토바이 관련 다양한 상품군으로 제품을 출시하여, 국내시장에는 국산브랜드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고경한 대리는 “수십년간 쌓은 국내 오토바이 산업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하여 만든 블랙비자칼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다시 오토바이 의류산업의 메카인 이태리, 미국, 일본 수출하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디자인혁신과 제품개발을 통해 머지않아 전세계 라이더들이 입고다니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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