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회관(관장:임순애)이 주최하고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대표:김기춘)가 주관하는 ‘3D와 함께하는 세계명화체험전시장’에서 3D사진작가 김기춘(金基春), 혁필장인(革筆匠人), 노상윤(盧相潤), 김관장과 영어 동화구연가등이 함께하는 명화나라 여행 특별프로그램이 설 연휴 5일(2월 2일~2월 6일)동안 해운대문화회관 제1,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5일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동안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관람객 유치작전에 나섰다.

첫째, 전통문화체험 특별프로그램:혁필장인(革筆匠人) 노상윤(盧相潤)과 함께 관람객들이 전시관람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혁필은 저잣거리에서 한복을 입고 노인들이 그려주는 요란한 색채의 그림. 바로 혁필이다. 싸구려 그림이라는 게 대중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사실 혁필화는 유교의 기본강령인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의 8가지 미덕을 상상력과 예술적 욕구를 더해 표현한 즉석 그림, 민중의 그림이다. 일명 그림글씨, 꽃 글씨로도 불리는 혁필은 우리 글자예술문화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그는 26살에 혁필에 입문해 50여년 이 길을 걸어온 사람인데 이번 설 연휴에는 수(壽), 복(福), 강(康), 녕(寧), 부(富), 귀(貴), 다(多), 남(男) 등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며 아들 많이 낳으라는 의미의 글자를 주로 써 줄 계획이다. 장수와 관련된 내용에는 해당 글자와 해, 산, 물, 소나무, 대나무, 두루미, 거북, 부귀를 바랄 때는 나비, 모란, 칠성당, 다산엔 새, 나비, 물고기, 복과 덕은 해, 소원성취는 물고기, 용신은 방귀새(風鳥·풍조), 손아귀새 등을 그려 넣는다.

수산복해. 목숨은 산 같고 복은 바다와 같다. 장수와 행복을 염원하는 글귀다. 노씨는 '혁필을 모르니 우리를 노점상 수준으로 보는기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동·전주·경주·단양 등 유교사상이 깊고 전통이 살아있는 고장에서는 환대를 받고있다. 대전엑스포 과학 공원이나 무주반딧불축제장 같은 곳에선 장소까지 마련해주고 수고비까지 줬는데, 그는 “어찌나 고마웠는지 눈물이 다 나더라”고 했다.

용호학구. 용은 복을 싣고 들어오고, 호랑이는 집안의 재앙을 물리치며, 학은 장수를, 거북이는 건강을 의미한다. ‘용호학구(龍虎鶴龜)’의 용은 복이 오고, 호는 나쁜 액을 물리쳐주고, 학은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게 되며, 구는 만년 이상 살게 된다'는 식으로 문자의 의미까지 있으니 설 부모님 효도선물로도 적당할 것 같다.

노상윤은 88년부터 3년 간 일본의 지바·오이타·가고시마 백화점을 비롯하여 요코하마 국제박람회장에서 6개월간 숙식을 제공받으며 혁필가로 활동했다.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오키나와 미군부대에서 3개월, 오란다무라·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가나자와 등 일본 전국을 순회 활동하며 돈도 벌었다. 집을 산 것도 그 덕이다. 그런가 하면 2005년 (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의 주선으로 프랑스 낭시 국제박람회장에 초청받아 갔을 때는 브라질 미녀들이 찾아왔다. 그는 혁필을 그리고, 여자들은 춤을 췄다.

둘째 3D 사진체험 특별프로그램2:3D사진작가 김기춘(金基春)의 가족사진 무료촬영, 디지탈 3D명화 사진촬영 비법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카메라는 복사기가 아니다. 음악에 비유하면 사진촬영은 작곡이고 인화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가장 좋은 취미가 사진”이라고 하지만 사진은 자동차와 오디오, 운동과는 다르게 창작의 고통이 따른다. 폼은 나는데 멋진 사진이 찍히지 않거나 노력하고 기대한 만큼 결과물이 좋지 않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싼 디지털 카메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법을 들을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3D사진작가 김기춘(사진 읽어주는 남자, 현 조선일보 주말 Why 사진연재 중)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청 별관 예술교실에서 사진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연휴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소지한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셋째 명화감상법 특별프로그램:명화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관장의 맑은 동화속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톡톡튀는 유머와 퀴즈로 진행한다.

그동안 입시나 방학숙제 위주의 명화교육에서 벗어나 명화감상을 집중해서 명화가 탄생하게 된 동기와 시대적 배경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명화퍼즐로 맞추듯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부터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 명화감상체험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화해설 특별프로그램 3:Story Teller 차주희, 피터팬과 윈디가 살고 있는 동화의 나라 영국에서 수학

아이들이 기다려 온 즐거운 겨울방학. 하루 종일 아이들옆에서 신경써주셔야 하고 간식, 공부 등을 챙겨주는 것도 하루이틀. 방학을 맞아 학교에서 하지 못한 여러 체험학습들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방학이다. ‘3D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체험전’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선한 체험이다. 대형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부터 명화를 감상하며 설명을 들려주고 싶지만 우리아이는 그 긴 시간을 집중할수도, 어려운 설명들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리다면 꼭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Story Teller 차주희 선생님이 동화를 들려주 듯 재밌고 쉽게 아이의 감성과 생각을 길러주는 영어 스무고개 퀴즈(Guess what?) 외에 간단한 신체활동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레 미술관에서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이밖에도 전시장에서 명화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클레이 가면 만들기, 명화 명화 판화, 티셔츠와 가방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을 이용한 미술 활동을 하므로써 자연스럽게 미술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친구끼리 온 청소년, 연인들은 주로 세상의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커플티셔츠, 커플가방을 만들어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이번 체험전을 즐기는 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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