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싱글들, 카페가 소개팅 시켜준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나 했더니 어느새 발렌타인 데이다.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가장 큰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편의점과 베이커리는 초콜릿 제품 판촉 프로모션과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로 정신이 없다. 이런 데이가 돌아올 때마다 거리를 메운 연인들을 바라보는 싱글들은 더 외로워질 뿐이다.

올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줄 사람이 없어 외로운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카페베네에서 발렌타인 데이는 연인들의 날이라는 공식을 깨고 싱글 여성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카페베네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음(i-um.net)’과 함께 2월 1일부터 14일까지 더블초콜릿라떼를 구매하는 싱글 여성에게 소개팅 티켓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켓에 적힌 이벤트코드를 입력하고 이음에 가입하면 7일 동안 7번의 소개팅 기회가 제공된다.

이음은 “인연을 선물하는 이음신이 하루에 한 명씩 나만의 인연을 소개해준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1위 소셜 데이팅 사이트다. 정식 런칭도 하기 전에 대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 사이에 고학력, 고스펙의 회원들이 많다는 입소문을 타고 회원수 4만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온라인 서비스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음의 회원수는 7만이다.

이음의 정지민 홍보팀장은 “크리스마스부터 신년, 발렌타인 데이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만 넘친다는 점에 착안해 역발상을 통해 싱글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해봤다”고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밝혔다.

카페베네의 이번 발렌타인 소개팅 이벤트는 싱글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싱글 여성에 한해 양도도 할 수 있어 주변에 외로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발렌타인 데이인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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