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대학 염건령 교수가 오는 2월 4일(금) 밤 11시에 방송하는 사회안전방송(대표 김동순)의 개국특집 HD프로그램 ‘표적’의 첫 방송에서 연쇄성폭행으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일명 ‘발바리’ 사건들에 대한 예방법을 제시한다.

총 12부로 예정된 범죄예방솔루션 ‘표적’은 실제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력범죄의 실제사례를 재구성해보고, 범죄심리학자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통해 각종 범죄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HD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4일(금) 방송되는 ‘표적’은 제1회에서는 범죄심리학자인 중앙경찰학교 염건령 교수가 얼마 전 무기징역이 선고된 이른바 ‘경기북부 발바리’ 사건과 최근 서울 서남부 및 수도권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일명 ‘신길동 발바리’ 사건의 주 피해대상이었던 다세대밀집지역을 직접 현장 취재하여 실제 일어났던 범죄사건들의 피해자들의 대처방법을 리뷰해보고 어떻게 했더라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범죄예방솔루션을 제공한다.

‘경기북부 발바리’는 2001∼2009년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양주 등 평소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경기북부의 원룸 밀집지역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주로 여성 혼자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본 후 방범창을 뜯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했다.

또한 ‘신길동 발바리’는 2008년부터 서울 영등포, 구로, 경기 부천 등을 돌며 대부분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주거지를 미리 살펴본 뒤 새벽시간에 가스배관을 타거나 창문틀을 뜯어내고 침입해 성폭행을 하고 달아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사회안전방송 ‘표적’의 진행자인 염건령 교수는 “이러한 범죄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의 경우 외부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방범창 또한 뚫고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집안에서의 노출을 자제하고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없도록 커튼으로 반드시 가리고 방범창도 형식적이 아닌 견고한 창으로 교체하면 대부분의 경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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