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11개 부문 수상자가 확정됐다.

2004년 이후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고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이다.

이번 제8회 최고의 영화상은 지난 1월 4일부터 1월 31일까지 2010년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총 398편을 대상으로 TOP5 투표를 거쳐 수상작 투표가 진행되었다. 총 76만 421명의 실명 확인된 네티즌관객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고의 작품상 부문은 <인셉션>이 차지했다. <인셉션>은 18만 8030표를 얻어 2010년 최고의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인셉션>이 국내 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화가 수상자가 된 것은 최고의 영화상이 국내외 영화 구별 없이 한해 개봉한 모든 작품, 즉 한국 관객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감독상은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정범 감독은 총 18만 5,778표로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감독상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최고의 여자배우상은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에게 돌아갔다. 최강희는 총 17만 8,201표를 기록하며 2010년 최고의 여자배우가 되었다. 자신이 주연한 영화를 모두 흥행작 대열에 올려놓은 최강희는 <쩨쩨한 로맨스>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최고의 남자배우상은 <아저씨>에 출연한 원빈의 몫이었다. 원빈은 총 20만 5,606표로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남자배우상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62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아저씨>를 통해 원빈은 꽃미남 배우 타이틀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

최고의 여자 조연배우상은 <하녀>의 윤여정에게 돌아갔다. 윤여정은 총 17만 8,165표를 얻으며 여자조연배우 부문 수상자가 되었다.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 부문은 그동안 중견배우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 전통이 올해도 이어졌다. 제5회 때 <스카우트>로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을 수상한 엄지원을 제외하고 이 부문은 중견배우들의 독무대였다. <가문의 위기>의 김수미, <열혈남아>의 나문희, <무방비도시>의 김해숙, <애자>의 김영애가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의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최고의 남자 조연배우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이 차지했다. 관객은 송새벽에게 17만 2,651 표를 주며 그를 최고의 조연배우로 꼽았다. 송새벽은 <방자전>에서 어눌하고 혀 짧은 변학도 역을 맡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최고의 포스터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돌아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6만 4,620표를 얻어 최고의 포스터로 선정됐다. 영화가 지닌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포스터는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포스터 본래 목적인 ‘호기심 끌기’에 집중해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최고의 예고편상은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에게 돌아갔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예고편은 16만 3,487표를 얻어 2010년 최고의 예고편으로 선정됐다. 예고편 그 자체만으로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그 자체라고 할 만큼 판타지영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볼거리를 보여줬다.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은 <아저씨>의 김새론이었다. 김새론은 19만 8,699표를 얻어 2010년 최고의 여자신인배우로 선정됐다. 연기경험이 많지 않은 아역배우 김새론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여자신인배우상의 트로피를 품 안에 안았다.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은 <포화 속으로>의 최승현이 차지했다. 최승현은 총 16만 9,427표를 얻었다.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 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그는 관객들에게 배우 최승현을 각인시켰다.

최고의 독립영화상은 <울지마 톤즈>에게 돌아갔다. 2010년 9월 9일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이태석 신부의 위대한 사랑 앞에 진실된 감동을 느낀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4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자 명단*

최고의 작품상 <인셉션> - 188,030명 투표
최고의 감독상 <아저씨> 이정범 감독 - 185,778명 투표
최고의 여자배우상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 178,201명 투표
최고의 남자배우상 <아저씨> 원빈 - 205,606명 투표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 <하녀> 윤여정 - 178,165명 투표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방자전> 송새벽 - 172,651명 투표
최고의 포스터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164,620명 투표
최고의 예고편상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163,487명 투표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 <아저씨> 김새론 - 198,699명 투표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 <포화 속으로> 최승현 - 169,427명 투표
최고의 독립영화상 <울지마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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