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박신양)과 우진(엄지원)의 이별 이유는, 지훈이 건넨 프로포즈 반지가 다이아몬드가 아닌, 큐빅이었기 때문이다?

법의학 수사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상 조금은 진지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전개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수목드라마<싸인>(극본 김은희, 연출 장항준·김영민)의 공식홈페이지가 온라인 서포터즈들의 활약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회에서 방송된 지훈의 과거 회상씬에서 하루동안 시간을 내어 평소 해주지 못했던 우진의 소원을 들어준다. “혹시 반지 같은 건 싫어…?”라고 조심스레 묻는 지훈에게 우진은 그녀답게 “레지던트 월급 뻔히 알거든요~ 나, 다이아 아니면 취급 안한다? 그런거 사줄 수 있어?”라고 장난스레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정말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하는 그. 하지만 우진은 결국 마지막 소원이 “지훈이 국과수 법의학자가 아닌, 평범한 의사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프로포즈 반지를 끝내 받지 못하고 헤어지고 만다.

서포터즈 ‘luck’은 이 회상씬을, 지훈이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닌 큐빅반지를 선물해 우진이 프로포즈를 거절한 설정으로 패러디해 폭소를 터뜨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다경(김아중)에게 받은 무적의 카드를 건네기까지 해, “저 인간이 아직 정신 못차렸네…”라며 황당해하는 우진의 표정까지 절묘하게 섞었다.

네티즌들은 “큐빅, 대박!”, “아련한 장면을 이렇게 승화시켜주시다니!”, “카리스마 윤지훈 선생님 너무 귀여워요”, “윤지훈 선생의 귀여운 굴욕!”, “이번엔 무적의 카드로 청혼하나요?”라며 즐거운 반응들을 보였다.

<싸인> 서포터즈는 현재 14명이 각각의 코너를 마련해 활동 중이며, 드라마 리뷰·캐릭터 분석·만화·월페이퍼·패러디 등 그 종류도 다양해 네티즌들의 호응도가 무척이나 높다. <싸인> 서포터즈들의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은 공식홈페이지(http://tv.sbs.co.kr/sign)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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