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2011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현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황철주(주성엔지니어링 대표) 회장은 다음달 22일 개최되는 벤처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2010년 2월 서승모 전 회장 사임 후 신임 회장으로 긴급 추대된 바 있다.

그 동안 황회장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사업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올 2월까지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밝혀왔지만, 지난해 말 차기 협회장 후보등록이 없었고, 특히 업계 내부에서 ‘벤처7일장터’ 등 여러 역할을 임기내 성공적으로 수행한 황회장의 연임을 바라는 이가 많고 2011년이 벤처업계의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고심 끝에 이사회 의견을 받아들여 차기 회장직을 수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주 회장은 1959년 경북 고령 출생으로 지난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태양전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장비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황 사장은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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