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B씨(여, 26)는 우리나라 여성 중 가장 흔하게 발견 할 수 있는 저근육형 체형으로 즉 체지방이 많아 다른 사람에 비해 뚱뚱해 보이는 체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체형은 비단 회사원 B씨뿐만 아니다. 최근 현대인 사이에서도 근육량은 낮은데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즉 비만인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은 근육, 뼈, 지방,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사람들도 있고 유난히 근육이 잘 발달한 사람도 있다.

같은 체중이라도 날씬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뚱뚱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조금 더 정확히 몸의 상태를 알아보고 싶다면 체성분 검사 기계로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체성분 검사 기계는 우리 몸의 수분과 전기적인 힘을 이용해 체중과 지방량, 근육량, 복부 지방량 등을 측정하는 장비다. 이들 수치 중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바로 체지방률이다.

체지방률이란 우리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검사상 27%라는 수치가 나왔다면 내 몸의 27%가 지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라면 20~25%가 적절하며 남자는 13~18%가 적절하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체지방률이 범위에 있다면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정상 체중이라도 체지방률이 높다면 건강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회사원 B씨는 체지방률을 낮추기 위해 다이어트 약물처방,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럼 그녀가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회사원 B씨처럼 저근윤형 여성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보다 같은 운동을 얼마나 꾸준히 오래 하느냐가 다이어트의 성공열쇠다.

예를 들어 저근육형 여성들은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이 걷거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지쳐서 며칠만 운동을 해도 몸살을 앓기 쉬우며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소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요가, 필라테스 운동이 효과적이다.

루나클리닉 황지현 원장은 “평소 막연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생각했다면 자신의 비만도를 측정해 얼마만큼 해당 수치를 변경 시킬 것인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혹은 매주 실행에 옮길 식단과 운동량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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