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 강종희 원장

본격화되는 해양 제국주의 시대 적극 대응
수산, 해운, 해양개발, 지구온난화 문제 등 포괄

끊임없는 개발과 발전이 이어져 온 인류의 역사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이 바로 해양산업이다. 19세기 들어 유럽 각국은 바닷길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 등의 침략에 나섰고 뱃길을 통해 무역이 시작됐다. 당시 식민지 쟁탈을 위해 활용되었던 해양기술은 이제 경제의 중심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성 높은 해양 개발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각 나라, 대륙간의 경제 주도권이 바뀌어 갈 전망이다. 특히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국토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확보하고 있어 해양의 경제적 이용이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강종희)은 이처럼 중요한 우리나라의 해양산업 전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발전시켜 가는 곳이다. 1997년 4월 해운항만분야 정책연구기관인 해운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해양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서 수행하던 해양, 수산 정책연구 기능을 통합하여 설립됐다. 설립 후 지금까지 해양, 수산 및 해운항만 산업의 발전과 각종 동향 및 정보 수집· 분석· 보급. 해운항만 관련 국가 정책 수립 등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강종희 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된 해양산업 개발 계획을 추진해 가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금도 쉼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강 원장은 “우리나라는 바다를 이용한 해상운송을 통해 오늘의 부를 이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향후 우리나라 해양산업은 특정 산업이 아닌 ‘기반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해양물류, 수산, 해양정책 및 다양한 전문분야 전담해 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금까지 해양물류, 수산, 해양정책 분야 등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아 왔다.
국제선박등록제도, 선박투자회사제도 및 톤세제도 도입 등 해운기업의 경영합리화와 국적선대 확충에 기여했으며 부산신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항 등 4대 항만 배후의 물류형 자유무역지역 조성, 국제물류기업 유치 등 동북아 물류중심화 전략 추진도 지원해오고 있다.
항만노동의 상용화, 항만관리 공사화, 항만운영 자동화 등 각종 해양물류 분야 사업도 추진해 왔다.
수산 분야 역시 어업자원 보호를 위한 어획량 규제 제도 도입,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바다 목장 시범사업 추진, 수산부문 국제협상 지원과 WTO, FTA 대비 어촌대책 수립 등 정부 정책 지원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해양수산 정책연구 외에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독도.해양영토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독도를 포함한 해양영토 문제 대처 방안 수립, 해양 강대국의 해양영토 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전략 개발, 독도 전문가와 네트워크 구축, 독도 관련 정보지 발간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지정 지역연구기관으로서 아·태지역 국가들의 해운, 항만, 물류체제 개선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물류시장 변화와 대응방안 연구를 위한 상해연구센터, 전국 항만 물동량 변화 추이와 전망을 통해 항만개발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항만수요예측센터,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물류투자분석센터, 양식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산업관측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경 해양산업의 GDP 비중 10% 이상 ... 지구온난화 문제 적극 연구

수출에 의존한 대외지향적 경제개발 정책을 추진해 온 우리나라는 수출의 99.6%를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제 해양은 단순한 수송로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육상의 식량 및 에너지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영역이자 새로운 녹색성장의 기반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해양산업이다.
2005년 기준 국내 해양 관련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지 총액은 63조 원으로 전체 국가 GDP의 7.8%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해양산업은 점점 그 중요도를 더해 가며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우리나라는 2015년 정도가 되면 해양산업이 GDP의 10% 수준까지 높아지고 이로 인한 고용인원도 47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현재 우리나라를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해양산업은 제조업 성장과 경제기반 유지를 우한 자원 및 에너지 제공, 무역을 위한 항로 및 고성능 선박 제공, 관광산업을 위한 해양환경 조성,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유전자 자원 제공 등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전망이다. 해양산업의 발전과 뒷받침 없이는 어떤 산업도 발전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개발원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연구중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지구가 빠르게 뜨거워짐에 따라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며 바다길이 바뀌고 있다는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눈이 많기로 유명한 북유럽에서조차 올 겨울에는 눈을 구경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강 원장은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과학자들과 정부 간에 다양한 논란이 일고 있다”며 “단순히 인간의 산업활동뿐 아니라 우주 환경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원장을 비롯한 개발원의 모든 연구원들이 지구온난화와 우주 환경에 대한 연구에도 적극 나서 함께하고 이에 대한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2008년 취임한 강종희 원장, 적극적인 활동 주도하며 제 역할 다해

한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이끌고 있는 강종희 원장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강 원장은 해운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옮겨 25년간 연구활동을 해 왔으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칼럼니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지식과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원장은 올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대표자로서 장기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우선 2012년까지 친환경 에코 선박 개발을 완료하고 10년 연근해 어업 에너지 절감 사업 추진한다. 또한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 운송 에너지 소비량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식품수송거리(푸드 마일) 표시제를 도입하고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유엔인증 청정기술개발체제(CDM)에 반영해 추진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강 원장은 “재정지출 확대는 효과가 직접적이고 효과 발생까지 시차가 짧다는 점에서 선호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제완화와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구조적 개혁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이 이끄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미래 국제경쟁 사회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녹색기술, 즉 해양자원, 에너지 등 신해양산업을 창출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