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제주 진출의향 표명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조지스 스쿨(Saint George's School) 및 세인트 알반스 스쿨(Saint Albans School) 등이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 까지 미국 동부지역 5개 사립 학교(볼스, 세인트 조지스, 켄트, 세인트 알반스, 시드웰 프렌즈)와 캐나다 1개 사립학교(브랭섬 홀)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및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소속 합동 유치단은 유치 활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유치 대상 학교 대부분이 적극적인 진출 의향을 표명하였고 학교 대표단을 구성하여 제주를 방문하는 한편, 향후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대상 학교는 북미 지역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로서, 이들 학교의 유치가 확정되면 이미 제주 진출 결정을 한 영국 명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합동 유치단은 미국과 캐나다 6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사업계획과 사립 및 공립학교의 유치․설립계획을 설명하자 각 학교들이 제주영어교육도시가 한국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며, 동북아 교육 허브 조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Global Project)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세인트 조지스 스쿨(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에릭 피터슨 (Eric Peterson) 교장과 세인트 알반스 스쿨(워싱턴 D.C.)의 밴스 윌슨(Vance Wilson) 교장은 본교의 정책 중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국제화라고 언급하면서 제주 진출에 적극적 의사를 표명하고, 향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이 다니고 있는 시드웰 프랜즈(Sidwell Friends, 워싱턴 D.C.)의 리처드 코디쉬(Richard Codish) 교장 직무대행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국제적 교육의 실현 가능성 및 제주도가 평화를 지향하는 면 등이 퀘이커교 계열인 본교가 지향하는 점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고 하면서 제주진출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했다고 합동 유치단은 밝혔으며, 캐나다 Top 20위 안에 포함되며, 여자 사립학교 중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인 브랭섬 홀(Branksome Hall, 토론토) 학교의 카렌 뭘튼(Karen Murton) 교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말하면서 제주 진출을 아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표명했다고 유치단은 밝혔다. 그리고 8월 3일경에 JDC 소속 제주영어교육도시 프로젝트 매니저(크리스토퍼 보그덴)와 학교 관계자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유치단은 밝혔다.

그리고 켄트 스쿨(코네티컷주 켄트)의 딕 쉘(Dick Schell) 교장은 현재도 많은 한국 학생이 재학중이라고 말하면서, 제주 진출시 한국 학생 유치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합동 유치단은 조만간에 유치대상 학교로부터 제주 진출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가 통보될 것이며, 이들 학교가 제주 진출을 결정할 경우 8월중에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9월말경 또는 10월초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10월중에 본계약에 해당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고, 사업시행자인 JDC(이사장 변정일)는 영국과 북미 지역의 학교 유치가 가시화되는 대로 학교측과 협의하여 설계에 착수하고 금년 말경에 학교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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