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능력 강화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3월 20일부터 28일 4일간 관내 4개 해양경찰서* 대상이며, 과거 기름오염 사고로 한정되었던 상황을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화재・폭발사고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상황으로 개선하여 실시한다.
* 보령해양경찰서(3.20), 태안해양경찰서(3.21), 인천해양경찰서(3.27), 평택해양경찰서(3.28)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복합해양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서, 지방환경청, 지방해수청 등 관계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유형별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기관 간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훈련에 편성된 요원들의 임무와 역할수행 등을 점검·분석하여 방제대책과 매뉴얼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유조선 충돌사고와 2018년 충남 보령 앞바다 예인선 좌초사고 발생 등 해양사고를 교훈 삼아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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