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뉴스데일리]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은 정책수행 과정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추진한 정책사례를 발굴하여 이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13개 중앙부처에서 제출한 총 22건의 사례 가운데, 창의성과 난이도,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소방청이 제출한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국내거주 외국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재난 대처능력 향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한 세부과제들이다.

먼저, 홀몸 어르신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고, 소방청은 최근 3년 간 포스코이앤씨와의 민관 협업으로 홀몸 어르신이 생활하는 431가구에 도배, 장판, 노후 전선 교체 등 주건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 「소방기본법」 개정 및 시행(`23.5.16.)으로 장애인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고,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재 제작 및 교육으로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다문화지원센터, 외국인상담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산업체를 찾아 소방시설 및 피난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외국인 대상 영업장은 이용자 다수가 사용하는 언어로 피난안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 지침에 반영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선제적 화재안전대책들이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아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K-콘텐츠와 더불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이 해외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또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