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뉴스데일리]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강호동 회장이 71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출신 류길년 신용보증기획부 국장을 신임 비서실장(3월7일자)으로 임명하면서 첫 인사를 단행했다.

류 국장은 2019년부터 2년간 농협중앙회 경남합천군지부장을 맡으면서 강 회장의 합천율곡농협조합장 시절 상당한 신임을 얻었다.

강 회장 인사 스타일은 능력과 더불어 신뢰 관계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인선에도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린 3명의 최종 후보군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캠프 출신인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낙점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임추위를 추가로 열어 최종 후보를 추린 뒤 12일 임시 이사회에서 발표하고,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 2인자 자리인 부회장에는 서울 출신인 지준섭 전 농협무역 대표가, 농협경제지주대표로는 전남 출신인 박서홍 전 농협경제 상무, 상호금융대표에 경북 출신인 여영현 전 농협중앙회경북본부장, 농민신문사 대표에 충남 출신인 김정식 전 부회장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캠프 또는 캠프 외곽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회장은 평소 "참모들에 대해 절대적 신뢰를 줘야한다. 일을 잘하게 하려면 나부터 믿고 맡겨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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