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김광휘)는 7일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정책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정부청사 시설관리에 접목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G-FMS, Government Facilit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 전, 정부청사 시설관리는 종이문서 작성에 의존하는 수기관리 방식이었고 각 청사별로 업무처리 방식이 달랐다.

이에 따라,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은 5년 동안(’19년~’23년) 총 17억 원을 투입, 주요 시설관리 4대 분야 10개 기능* 개발을 완료하였다.

2019년에는 전 청사 시설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표준화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주요 기능을 추가 개발해 정부청사에 필요한 디지털 업무환경을 갖추었다.

* ❶고장수리분야(점검․보수․자재․장비) ❷설비분야(에너지․계측기구․도면) ❸안전분야(산업안전) ❹행정분야(인사․급여)

【 2019년 업무 표준화 작업으로 디지털 업무환경 기틀 마련 】

먼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시설관리 중심이 되는 ▲시설점검▲보수▲자재▲장비 등 업무체계를 통일성 있게 표준화하였고, 종이 자료 위주의 데이터를 전자 문서로 대체하였다.

▲ 13개 청사 1일 점검(3,663건), 자재(110,024종), 장비(149,356종)

○ 이를 통해 시설 관련 데이터 검색, 자재ˑ장비 수급 상황, 시설불편 민원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 2020년~2022년 에너지·시설점검(비콘)·산업안전 등 디지털플랫폼 구축 】

다음으로, 시설관리 업무 표준화에 이어서 에너지 사용량, 계측기구 보유현황, 비콘 기술 도입, 산업안전 보건관리 등을 추가 개발했다.

이에 따라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계측기구의 철저한 자산관리로 불필요한 추가 구매를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시설점검 업무를 카드형 접촉(NFC*) 방식에서 근무자 위치기반 비콘(Beacon)** 기술로 발전시켜 시설 서비스 질이 한층 향상되었다.

* Near Field Communication: 10cm 이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

** Beacon: 블루투스에 기반한 70m이내의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2,600여 명 공무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사항 홍보, 건강이력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 2023년 인사·급여 시스템 탑재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완성 】

특히, 2023년에는 정부청사 공무직원들의 인사정보나 급여 계산 등을 수기 처리하던 것을 시스템에 적용하여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인사정보 통합관리, 임금 자동 계산으로 정확한 업무처리 및 행정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5년에 걸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이 완성됨에 따라 시설관리체계가 강화되어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편리한 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구축으로 종이 문서 사용이 없어져 연간 A4용지 약 60만 매 절감, 탄소 배출량 약 1.7tCO2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 A4용지 한 장 제조에 10리터의 물사용, 2.88g 탄소 발생 및 종이 1톤 제조에 나무 17그루 소요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한 청사를 구현하여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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