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4%로 직전 조사인 2월 3주차(2월 13~15일)보다 1%p(포인트)상승했다.

2월 1주 차 조사에서 29%까지 떨어졌지만 3주차에 다시 반등한 후 오름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국방·안보’, ‘보건의료 정책’,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월 4주차 63%까지 올랐다가 2월 3주차 58%로 하락한 이후 2주 연속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6%), ‘독단적·일방적’(12%), ‘소통 미흡’(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김건희 여사 문제’,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32%로, 직전 조사 대비 4%p 올라갔다. 부정 평가는 60%로 3%p 떨어졌다. 그 밖에 집계되지 않은 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로 직전 조사보다 4%p 내려갔다.

이 밖에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진보당이 각각 1%를 차지했다.

한편 ▲경제 발전 노력 ▲서민 복지 노력 ▲국민 여론 반영 ▲변화·쇄신 노력 ▲공정사회 노력 등 5가지 키워드별 정당 이미지를 묻자 ‘서민 복지 노력’을 제외하고 국민의힘이 대부분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가장 차이가 많이 난 부분은 ‘경제 발전 노력’ 부분으로 민주당이 25%, 국민의힘이 34%였다.

이밖에 향후 국가경제나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물음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각각 20%, 18%)한 것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각각 49%, 28%)들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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