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뉴스데일리]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오늘 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안도 함께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장관급 인사 5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5명 중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최상목 부총리뿐이다.

여야 의원들은 28일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끝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전날(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방송·통신 전문성이 없는 문외한이고,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 검사라고 비판했다.

송미령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지난 20일 여야 협의에 따라 연기된 상태다. 오영주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야당의 반대로 지난 26일 불발됐다.

윤 대통령 지금까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민 KBS 사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20명을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인사까지 합치면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24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