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모습. 뉴스1
배우 이선균이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모습. 뉴스1

[뉴스데일리]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경찰에 112에 “(이씨가) 집을 나가고 나서 연락이 안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씨의 측근에 따르면 “(이씨와) 어젯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에서 계속 찾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0분쯤 공동 요청을 받고 출동했고, 이씨의 시신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김모(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앞서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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