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 내정자(사진 오른쪽), 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 내정자[사진=농협금융 제공]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 내정자(사진 오른쪽), 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 내정자[사진=농협금융 제공]

[뉴스데일리]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한다. 농협손보 대표이사에는 서국동(58)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이 내정됐고,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오세윤(57)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장이 내정됐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이달말로 만료된다.

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관리 능력 및 영업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후보자를 압축해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농협손보의 서국동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대구 달성 출신이며,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광교테크노밸리 지점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프로젝트금융국 국장, 상호금융투자금융부 부장, 상호금융대체투자부 부장, 홍보실 실장, 비서실 실장,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 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국내·외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임추위는 서 내정자에 대해 "농협손해보험의 경영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스크 관리 기반의 자산운용을 통해 보험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이 탁월해 농업·농촌 실익 증진 및 시장과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NH저축은행의 오세윤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경남 김해 출신이며 부산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부산신용사업부 부산채권관리팀 과장, , 농협은행 부산금융사업부 부산영업지원팀 팀장, 부산경영지원단 단장,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 내정자는 채권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건전성 회복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임추위는 "15년 이상의 일선현장에서의 경험과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로 수익성 중심의 가계신용여신 확대로 자산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사외이사 중 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연임 됐다.

서국동 내정자와 오세윤 내정자는 각 회사별 임추위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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