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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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오늘도 사랑스럽개' 김이경이 후반부로 갈수록 구심점 역할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이경은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에서 신기 넘치는 여고생 '민지아'이자, 이현우의 애틋한 전생 인연인 '초영'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이경은 전생 서사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아련한 감성 연기뿐 아니라,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연기까지 전생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차은우(서원 역), 박규영(해나 역), 이현우(보겸/산신 역), 김이경(지아/초영 역) 네 사람을 옭아맨 복잡한 운명의 실타래가 점차 선명히 드러나 흥미를 돋궜다. 산신이 해나의 가문에 저주를 걸고 산을 버리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와서까지 서슬퍼런 복수심을 드러내고 있는 데에는 초영(김이경 분)의 죽음에 대한 깊은 원한으로 밝혀진 상황. 이에 드라마 속 김이경과 이현우의 관계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보겸의 비밀공간을 찾은 민지아가 초영의 유품을 만지며 흘러 드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하고, 자신과 닮은 초영의 초상화를 발견하곤 충격에 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지아는 보겸과 전생에 심상치 않은 사연으로 얽혀있음을 깨닫고, 자꾸만 감추고 회피하는 보겸을 도발하며 화투점괘를 제안했다. 그리고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 지아가 점점 노기 띤 어조로 산신 보겸의 정체와 속내를 짚으며 보겸을 자극해 긴장감을 높였다. 

북받치는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이는 보겸의 모습과 함께 과거 산신에게 수줍게 입 맞추는 초영의 장면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어, 자신의 전생 즉 초영과 동일 인물임을 깨달은 민지아가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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