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왼쪽)·신유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종훈(왼쪽)·신유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데일리]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7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스 탁구대회(총상금 7만5천 달러)에서 혼합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혼합 복식 결승에서 린윈루-전쓰여우 조(10위·대만)에 0-3(6-11 11-13 9-11)으로 완패했다.

한국의 에이스 혼합 복식조인 임종훈과 신유빈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이날까지 3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준결승에서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4위)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36위·인도)에 2-3(11-7 9-11 9-11 11-7 9-11)으로 아깝게 져 탈락했다.

신유빈은 복식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으나 여자 단식에서 시상대 정상에 도전한다.

신유빈(16위)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브루나 다카하시(38위·브라질)를 3-0(11-4 11-7 11-9)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3살 어린 일본의 15세 유망주 하리모토 미와(25위)다.

하리모토는 지난해 열린 컨텐더 튀니스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 올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WTT 피더 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남자 탁구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유빈과 하리모토 미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며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께 치러질 예정이다.

남자 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서 집안싸움을 벌인다.

조대성-조승민 조(삼성생명)와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이상 랭킹 없음)가 한국 시간으로 26일 이른 새벽 우승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조대성-조승민 조는 인도의 마나브 비카시 타카르-마누시 우트플바이 샤 조(106위)를 3-0(11-3 14-12 11-7)으로, 박강현-장우진 조는 안재현-임종훈 조(랭킹 없음·한국거래소)를 3-0(11-6 11-3 12-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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