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잇단 외교·안보 이슈로 여론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데다 지난 18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2년 연속 참석 등의 행보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5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04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9.0%, ‘못한다’는 응답이 57.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다.

부정 평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월 2주차(58.9%) 이후 10주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18.9%포인트로 전주 대비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포인트↑), 서울(3.4%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 남성(2.7%포인트↑), 20대(11.1%포인트↑), 30대(5.3%포인트↑), 보수층(2.3%포인트↑), 농림어업(9.1%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4.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대(1.8%포인트↑), 70대 이상(1.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에 이어 연이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안착을 시도했으며, 일간 집계로도 제43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있었던 18일에는 40.5%(일일 집계) 기록하며 3월 3일 41.7% 보인 이후 두 달 보름 만에 40%대 기록했다.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2030에서는 국정 방향과 태도에 따라 회복할 여지가 있음을, 여론에 민감한 자영업과 사무직에서는 이슈 관리에 따라 상승 동력이 있음을 최근 한 달 지표가 반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상승한 것은 한때 지지율을 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설득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점과 광주 5·18 기념식 참석,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며 “향후 단기적으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내용과 평가가, 중장기적으로는 여름철 에너지와 전력 문제 등 민생과 경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선제 대응이 지지율 방향 속도와 각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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