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한국갤럽은 5월 3주차(16~18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연속 상승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감소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4주차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 효과, 대통령 취임 1주년 국정 기대감 반영, 19~21일 예정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의 외교행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이유로 ‘외교’가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3%), 70대 이상(58%)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30·40대(70% 내외)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5%, 중도층 30%, 진보층 11%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8% 대 부정 57%), 30대(29% 대 68%), 40대(25% 대 70%), 50대(36% 대 61%)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60대(47% 대 46%), 70대 이상(58% 대 30%)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전주 대비 20~50대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고 60대 이상에서는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38% 대 부정 54%), 경기/인천(35% 대 57%), 호남권(13% 대 81%), 부산/울산/경남(38% 대 57%)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51% 대 41%)과 충청권(49% 대 43%)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전주 대비 서울(12%p)과 충청권(7%p)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6명, 자유응답) '외교'(37%),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3명, 자유응답) '외교'(33%),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 무당층 29%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9%, 정의당 5%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은 1%포인트 늘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0%, 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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