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한국갤럽은 5월 2주차(9~11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일정상회담과 취임1주년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 등으로 지난주에 상승했고 이번 주에서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과 정상회담, 취임 1주년 효과 등으로 재차 올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 70대 이상(6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30%, 진보층 15%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5% 대 부정 60%), 30대(21% 대 71%), 40대(19% 대 78%), 50대(35% 대 60%)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60대(54% 대 43%), 70대 이상(60% 대 34%)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26% 대 부정 70%), 경기/인천(37% 대 56%), 충청권(42% 대 54%), 호남권(13% 대 81%), 부산/울산/경남(37% 대 53%)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52% 대 39%)에서만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두 달간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최상위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45%(1989년 1월), 제14대 김영삼 55%(1994년 2월), 제15대 김대중 60%(1999년 3월), 제16대 노무현 25%(2004년 3월), 제17대 이명박 34%(2009년 2월), 제18대 박근혜 57%(2014년 2월 24~27일), 제19대 문재인 78%(2018년 5월 8~10일)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5%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이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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