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흐르다'포스터
 영화 '흐르다'포스터

[뉴스데일리]모든 걸 외면하고 싶은 서른 살 취업준비생 이야기 <흐르다>가 3월 29일로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무리 청춘이 막막해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을 흐른다

모든 걸 외면하고 싶은 서른 살 취업준비생 이야기 <흐르다>가 3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봄 내음 가득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흐르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집안의 버팀목이었던 엄마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겨진 아빠를 외면할 수 없어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진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나만 없는 집>, <입문반> 등 젊은 세대와 가족의 현실을 담은 중단편 영화로 주목받아온 김현정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관하는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제작 지원에 선정되어 만든 장편 데뷔작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노란 색 봄 기운으로 가득한 가운데 주인공 ‘진영’이 차창에 머리를 기댄 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을 듣는 것인지, 잠에 든 것인지, 아니면 꿈을 꾸는 것인지, 그녀의 표정은 막막한 현실에서 살짝 비껴 있는 듯 평온해 보인다. 어떤 음악을 듣고 있을까?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포스터 상단에 걸린 ‘나의 꿈, 당신의 삶’이란 부제와 타이틀 ‘흐르다’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궁금증이 일어나는 가운데, 아무리 청춘의 현실이 팍팍해도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을 흐른다는 것을 포스터가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한편, 2018년 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으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설 배우가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캐나다로의 이주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진영’을 연기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음 가득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흐르다>는 3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