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5월 양귀비 밀재배 사범 10건 790주 검거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5월 한달동안 양귀비 등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양귀비 밀재배 사범 1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양귀비 총 790주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지난 11일과 13일 일반주택 옥상과 집안 텃밭에서 각각 양귀비를 밀재배하다 검거된 배모씨 등 2명에 이어 15일과 16일, 23일에도 각각 포항 일원 주택단지에서 양귀비를 밀재배한 김모씨(49세) 등 8명을 또 다시 검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자신의 주택 텃밭 등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승인의 받지 아니하고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로 양귀비 총 790주를 현장에서 전량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양귀비에 대한 정확한 성분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의뢰를 맡겼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마다 양귀비 등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서 불구하고 농어촌 등에서 양귀비 밀재배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주택지나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소규모로 재배된 양귀비가 마약 밀매조직에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경은 다음달 30일까지 양귀비 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펼친 뒤 6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는 대마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실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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