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지난 6~14일(현지시간) 말라위 말라위·르완다·우간다를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지난 6~14일(현지시간) 말라위 말라위·르완다·우간다를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뉴스데일리]외교부는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지난 6~14일(현지시간) 말라위·르완다·우간다를 방문, 대통령·총리·국제박람회기구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비서관은 한국이 상대국들과 60년 동안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에 큰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정부가 2024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가 한-아프리카 관계 강화와 실질 협력 증진에 기념비적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대국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상대국들은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내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 외교채널 간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한 농업, 지역개발, 보건, 정보통신기술(ICT)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말라위 측은 말라위 비전 2063의 달성을 위해 농업, 자원, 인적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발효된 한-말라위 경제기술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를 위해 한국과의 협의를 희망했다.

르완다 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등 한국측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양국 경제 및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특히 한국의 강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협력 확대를 바랐다.

우간다 측은 최빈개도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도입된 새마을운동이 우간다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스마트 팜 등 농업 협력과 한국 기업 진출 확대, 인적자원 개발 협력 등을 요청했다.

김 비서관은 상대국들이 희망한 협력 증대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양국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지난 6~14일(현지시간) 말라위 말라위·르완다·우간다를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김 비서관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인류 공통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과 함께 국별 맞춤형 개발 협력 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상대국가들은 부산박람회의 의의와 한국의 개최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의 지지 요청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 비서관은 15~1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연합(AU) 각료회의가 개최되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연이어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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