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방송인 이상벽(75)이 40대 여성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조사받고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SBS연예뉴스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이 지난달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이상벽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상벽은 지난 8월 29일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40대 여성 옷 안으로 신체를 여러 차례 만졌고, 다음 달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이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가 나오자 이상벽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인들과 점심 자리에 식당 사람이 지인이라며 소개해준 여성"이라며 "여성이 처음부터 만취 상태였다. 계속 러브샷을 하자며 계속 들이대기에 자연스럽게 맞춰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것도 하나의 유명세라면 유명세인 거다"며 "이를 알게 된 후배들이 (해당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위로금을 조금 줬고, 이어 이 여성이 죄송하다며 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종결된 사건에 대응하다 보면 사건이 길어지고 말도 많아질 거다. 대응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